한국 역대 드라마 시청률 TOP 10 : 전설이 된 드라마들

한국 드라마는 오랜 시간 동안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 때로는 분노와 슬픔을 안겨주며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시청률이라는 객관적인 지표로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들이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역대 한국 드라마 시청률 TOP 10을 기록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1위. 첫사랑 (KBS2)

• 방영일: 1996년 9월 7일 ~ 1997년 4월 20일
• 시청률: 65.8%
• 회차 정보: 66부작
• 출연 배우: 최수종, 배용준, 이승연, 박상원, 최지우
• 줄거리: 가난하지만 굳센 성격의 찬혁, 부유하지만 냉정한 찬우 형제와 이들을 사랑하는 효경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을 그린 드라마. 가난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청춘들의 성장기와 가족애를 감동적으로 담아냈습니다.
• 인기 요인: 당대 최고의 청춘 스타였던 최수종, 배용준, 이승연의 삼각관계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IMF 외환 위기 직전의 시대 상황과 맞물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2위. 사랑이 뭐길래 (MBC)

• 방영일: 1991년 11월 23일 ~ 1992년 5월 31일
• 시청률: 64.9%
• 회차 정보: 55부작
• 출연 배우: 이순재, 김혜자, 최민수, 하희라, 신애라
• 줄거리: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순종적인 어머니를 둔 대발이네와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부모님을 둔 지은이네, 두 집안의 사돈 맺기를 통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홈 드라마.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가족의 모습을 통해 당시 한국 사회의 변화상을 유쾌하게 담아냈습니다.
• 인기 요인: 김수현 작가 특유의 현실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대사와 이순재, 김혜자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였습니다.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사랑과 결혼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3위. 모래시계 (SBS)

• 방영일: 1995년 1월 9일 ~ 1995년 2월 16일
• 시청률: 64.5%
• 회차 정보: 24부작
• 출연 배우: 최민수, 고현정, 박상원, 이정재
• 줄거리: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까지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우정과 사랑, 배신과 복수가 엇갈린 세 남녀의 운명을 그린 드라마. 5.18 민주화 운동, 삼청교육대 등 민감한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 인기 요인: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소재와 스케일, 영화 같은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모래시계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최민수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고현정의 청순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나 지금 떨고 있니?"라는 명대사는 여전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4위. 허준 (MBC)

• 방영일: 1999년 11월 22일 ~ 2000년 6월 27일
• 시청률: 63.7%
• 회차 정보: 64부작
• 출연 배우: 전광렬, 황수정, 이순재, 김병세
• 줄거리: 조선 시대 명의 허준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신분의 벽을 넘어 의술에 대한 열정과 헌신으로 백성을 치료하는 허준의 모습은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 인기 요인: 탄탄한 스토리와 전광렬의 명품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의학 드라마라는 장르적 특성을 살려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보여주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잃지 않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5위. 젊은이의 양지 (KBS2)

• 방영일: 1995년 5월 6일 ~ 1995년 11월 12일
• 시청률: 62.7%
• 회차 정보: 56부작
• 출연 배우: 이종원, 하희라, 배용준, 박상아, 전도연
• 줄거리: 탄광촌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 야망과 좌절을 그린 드라마. 가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 인기 요인: 배용준, 전도연 등 젊은 배우들의 풋풋한 매력과 이종원, 하희라의 안정적인 연기가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탄광촌이라는 특수한 배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를 더했습니다.

 

6위. 태조 왕건 (KBS1)

• 방영일: 2000년 4월 1일 ~ 2002년 2월 24일
• 시청률: 60.2%
• 회차 정보: 200부작
• 출연 배우: 최수종, 김영철, 김혜리, 염정아
• 줄거리: 고려 태조 왕건의 일대기를 그린 대하 사극. 후삼국 시대의 혼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는 왕건의 리더십과 영웅적인 면모를 부각했습니다.
• 인기 요인: 최수종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김영철, 김혜리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습니다. 또한, 방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전투 장면, 흥미진진한 권력 다툼 등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7위. 그대 그리고 나 (MBC)

• 방영일: 1997년 10월 11일 ~ 1998년 4월 26일
• 시청률: 58.7%
• 회차 정보: 58부작
• 출연 배우: 최진실, 박상원, 차인표, 송승헌
• 줄거리: 바닷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네 남녀의 사랑과 우정,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
• 인기 요인: 최진실이라는 당대 최고 스타의 출연과 더불어, 아름다운 자연 경관, 그리고 젊은이들의 얽히고설킨 사랑 이야기가 인기를 견인했습니다.

 

8위. 아들과 딸 (MBC)

• 방영일: 1992년 10월 3일 ~ 1993년 5월 9일
• 시청률: 57.1%
• 회차 정보: 64부작
• 출연 배우: 최수종, 김희애, 채시라, 한석규
• 줄거리: 남아선호사상이 팽배했던 시절, 쌍둥이 남매 중 딸로 태어난 후남이의 삶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갈등, 시대적 아픔을 그린 드라마.
• 인기 요인: 김희애의 섬세한 연기와 더불어, 당시 사회의 문제점을 반영하는 스토리가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특히,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차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9위. 여명의 눈동자 (MBC)

• 방영일: 1991년 10월 7일 ~ 1992년 2월 6일
• 시청률: 55.5%
• 회차 정보: 36부작
• 출연 배우: 최재성, 채시라, 박상원
• 줄거리: 일제 강점기부터 한국 전쟁까지,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그린 대서사시.
• 인기 요인: 방대한 스케일,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재성과 채시라의 애절한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10위. 보고 또 보고 (MBC)

• 방영일: 1998년 3월 2일 ~ 1999년 4월 2일
• 시청률: 53.5%
• 회차 정보: 272부작
• 출연 배우: 김지수, 정보석, 허준호, 윤해영
• 줄거리: 두 집안의 겹사돈 맺기를 통해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린 일일 드라마.
• 인기 요인: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족 간의 갈등과 사랑, 화해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김지수와 윤해영의 톡톡 튀는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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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들은 한국 드라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며, 시대를 초월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각 드라마의 상세 정보와 인기 요인을 통해 한국 드라마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