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와 함께 첩보 액션 영화의 정석,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긴장감의 대명사, 바로 본 시리즈 정주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저는 특히나 현실적인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를 좋아하는 편인데, 그런 저에게 본 시리즈는 정말 최고의 첩보물 중 하나였거든요.
아마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도 이미 본 시리즈를 섭렵하신 분들도 계실 테고, "본 시리즈가 그렇게 재밌어?"라며 호기심을 갖고 계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본 시리즈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본 아이덴티티 (The Bourne Identity, 2002)
- 개봉일: 2002년 10월 18일
- 감독: 더그 라이만
- 출연 배우: 맷 데이먼, 프랑카 포텐테, 크리스 쿠퍼, 클라이브 오웬, 브라이언 콕스
- 줄거리: 지중해 한가운데, 총상을 입고 기억을 잃은 한 남자가 이탈리아 어선에 의해 구조됩니다.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그는 몸에 박힌 총알과 등에 새겨진 계좌번호를 단서로 정체를 찾아 나섭니다. 스위스 은행에서 '제이슨 본'이라는 이름과 여러 개의 가짜 여권, 권총, 거액의 돈을 발견한 그는 자신이 평범한 사람이 아님을 직감합니다. 이후 자신을 죽이려는 의문의 추격자들을 피해 도주하며 조금씩 기억을 되찾게 되고, 자신이 CIA의 비밀 암살 조직 '트레드스톤'의 요원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 특징: 본 시리즈의 시작. 기억상실 암살자라는 독특한 설정, 맷 데이먼의 맨몸 액션, 핸드헬드 촬영, 빠른 편집이 돋보입니다. 기존 첩보물과 달리 현실적인 액션과 치밀한 두뇌 싸움을 보여주며 첩보 액션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2. 본 슈프리머시 (The Bourne Supremacy, 2004)
- 개봉일: 2004년 8월 6일
- 감독: 폴 그린그래스
- 출연 배우: 맷 데이먼, 프랑카 포텐테, 조안 앨런, 브라이언 콕스, 줄리아 스타일스, 칼 어번
- 줄거리: 과거의 기억을 모두 지우고 연인 마리와 함께 인도의 고아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던 제이슨 본. 하지만 그를 노리는 또 다른 암살자 키릴의 등장으로 마리가 목숨을 잃게 됩니다. 분노에 찬 본은 자신을 제거하려는 세력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고, 복수를 위해 다시 한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 특징: 폴 그린그래스 감독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연출, 특히 역대급 카 체이싱 장면이 일품입니다. 더욱 촘촘해진 스토리와 깊어진 캐릭터,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으로 평가받으며 시리즈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3.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2007)
- 개봉일: 2007년 8월 15일
- 감독: 폴 그린그래스
- 출연 배우: 맷 데이먼, 줄리아 스타일스, 데이빗 스트라탄, 스콧 글렌, 조안 앨런, 에드가 라미레즈
- 줄거리: 자신을 암살자로 만든 '트레드스톤' 프로그램의 책임자를 찾기 위해 추격을 이어가는 제이슨 본. 그는 자신의 과거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게 되고, 자신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에 맞서 최후의 대결을 준비합니다.
- 특징: 폴 그린그래스 감독 연출, 3부작의 완벽한 마무리. 모든 의문이 해소되고 '트레드스톤'의 실체가 밝혀집니다. 강렬한 액션, 촘촘한 스토리, 빠른 전개, 특히 워털루 역 추격씬은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4. 본 레거시 (The Bourne Legacy, 2012)
- 개봉일: 2012년 9월 6일
- 감독: 토니 길로이
- 출연 배우: 제레미 레너, 레이첼 와이즈, 에드워드 노튼, 조안 앨런, 오스카 아이삭
- 줄거리: 제이슨 본의 활약으로 '트레드스톤'과 '블랙브라이어' 프로그램의 실체가 폭로될 위기에 처하자, CIA는 또 다른 비밀 프로그램 '아웃컴'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모든 증거를 제거하려 합니다. '아웃컴' 요원 애런 크로스는 자신을 제거하려는 CIA에 맞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입니다.
- 특징: 제레미 레너 주연의 스핀오프. '아웃컴'이라는 새로운 비밀 프로그램을 소재로 합니다. 제이슨 본의 부재와 전작 대비 밋밋한 액션은 아쉽지만, 새로운 캐릭터와 배우들의 열연은 돋보입니다.
5. 제이슨 본 (Jason Bourne, 2016)
- 개봉일: 2016년 7월 27일
- 감독: 폴 그린그래스
- 출연 배우: 맷 데이먼, 알리시아 비칸데르, 토미 리 존스, 뱅상 카셀, 줄리아 스타일스
- 줄거리: 모든 것을 되찾고 세상에서 사라졌던 제이슨 본. 하지만 자신의 과거에 대한 또 다른 진실이 드러나고, 그는 다시 한번 거대한 음모와 마주하게 됩니다.
- 특징: 맷 데이먼,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복귀작. 전작들의 화려한 액션과 긴장감을 그대로 이어갑니다. 특히 라스베이거스 카 체이싱은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새로운 배우들의 합류,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립니다.
마무리하며
본 시리즈는 단순한 액션 영화를 넘어, 잃어버린 정체성을 찾기 위한 한 남자의 고독한 여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맷 데이먼은 제이슨 본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뛰어난 액션 연기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내면 연기까지 보여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 스타일은 본 시리즈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한층 더 높여주었습니다.
아직 본 시리즈를 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오늘 제 가이드를 참고하셔서 꼭 한번 정주행 해보시길 바랍니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본 시리즈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실 거예요! 그리고 이미 본 시리즈를 보신 분들이라도, 다시 한번 정주행 하시면서 놓쳤던 부분들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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